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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을 쫓는 아이> 줄거리, 등장인물, 시대배경

by 모두 계획되어 있지 2023. 10. 7.

영화 <연을 쫓는 아이>

 연을 쫓는 아이는 할리드 호세이니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마크 포스터 감독의 영화입니다. 한 소년의 우정과 배신, 속죄와 성장을 다루고 있는 영화로 지금까지도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너를 위해서라면 천번이라도" 라는 명대사를 이끌어낸 영화, 연을 쫓는 아이에 대해 알아봅시다.

<연을 쫓는 아이> 줄거리

 이야기는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한 성공한 소설가인 아미르가 고향 아프가니스탄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 후 이야기는 아미르의 어린시절인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의 일들로 넘어갑니다. 부유한 사업가의 아들인 아미르는 아버지의 하인의 아들인 하산과 아주 친한 사이입니다. 둘은 서로 다른 사회적 위치에도 불구하고 아주 깊은 유대를 형성하며 연 날리기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둘은 일년에 한 번 열리는 카불의 연날리기 대회에 참여합니다. 아미르는 하산의 도움으로 연날리기 대회에서 우승합니다. 하산은 아미르를 위해 그가 마지막으로 끊어버린 연을 잡으러 뛰어갑니다. 그러던 중 아세프라는 불량배와 그의 무리들에게 잔인한 폭행을 당합니다. 아미르는 그것을 목격하지만 소심한 성격과 두려움 때문에 외면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 사건 이후 아미르는 죄책감에 시달리기 시작합니다. 그로인해 하산과 마주하기 두려워진 아미르는 하산에게 자신의 시계를 훔쳤다는 누명을 씌워 하산의 아버지와 하산은 아미르의 집을 떠나가게 됩니다. 그 이후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이 일어나고 아미르와 그의 아버지는 미국으로 도망칩니다. 아미르는 미국에서 성장하여 대학을 졸업하고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여성과 결혼하게 됩니다. 하지만 과거의 죄책감은 그를 계속해서 괴롭힙니다.

 다시 전화가 걸려온 시점으로 이야기가 돌아갑니다. 전화는 아버지의 옛 친구인 라힘칸으로부터 걸려온 것이었습니다. 라힘칸은 하산이 죽었고, 사실 하산은 아미르의 이복동생이었다는 것, 그리고 하산의 아들 솔라브가 고위 탈레반이 된 아세프에게 잡혀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아미르는 과거와 마주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는 소꿉친구의 아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솔라브를 구출하는 위험한 일들을 감행합니다. 가까스로 아세프와 만나게 된 아미르는 마지막 격전 끝에 솔라브를 구출하는 데에 성공하게 됩니다.

 아세프는 솔라브를 미국으로 데려오고 그를 입양하여 새로운 삶과 치유를 경험하게 됩니다. 영화의 마지막에서 아미르는 솔라브와 함께 옛날 하산과 함께하던 연날리기 놀이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상대 연을 끊어버린 솔라브에게 자신이 그 연을 주워오겠다며 달려갑니다. 그러다 문득 아미르는 하산이 과거에 자신에게 해 주었던 "너를 위해서라면 천 번이라도" 라는 말을 남기고 끝이 납니다.

 

<연을 쫓는 아이> 등장인물과 관계성

 우선 주인공인 우리의 아미르부터 살펴봅시다. 연을 쫓는 아이의 주인공은 아미르입니다. 아미르는 부유한 사업가인 바바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부족한 것이 없이 지냈습니다. 아미르는 어릴 적부터 세심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였습니다. 그는 이야기를 만드는 것을 좋아했고,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그러나 아미르의 아버지 바바는 아미르에게 늘 남성적이고, 강한 모습을 원했습니다. 그것이 둘 사이의 문제가 되고, 아미르는 아버지에게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느끼게 됩니다. 둘 사이의 문제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어머니의 죽음입니다. 아미르의 어머니는 아미르를 낳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가셨고, 아미르는 그 일로 인해 아버지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아미르의 재능을 인정해 주었던 라힘 칸이 오히려 아버지의 역할을 대신해 위로해 주기도 합니다. 카불에서는 둘의 관계가 진전할 틈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미국으로 떠나면서 둘 사이의 회복이 점차 시작됩니다. 미국으로 도망치듯 떠나야 했던 둘은 여러 고비를 겪습니다. 그 과정에서 바바는 어린 아미르를 보호해주며 도덕적으로 올바른 모습과 모범을 보여주게 됩니다. 또한 미국에서는 아미르를 위해 장사를 시작하고, 버스를 사는 등 아들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 마지막에 가서는 아미르의 작가적 재능을 인정하는 등 둘 사이의 관계에 있어서 미국으로의 망명은 필수적인 것이었다고 보여집니다.

 이번에는 아미르와 하산의 관계를 살펴봅니다. 아미르는 어릴 적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했지만 하산은 그 반대였습니다. 하산은 바바의 하인의 아들이었으나(물론 나중에는 이복동생임이 밝혀지긴 했지만) 바바와 비슷한 점이 많았습니다. 하산은 운동신경이 좋았고, 특히 새총을 잘 다뤘습니다. 또 불량배들에게 맞서 싸울 용기와 강인함도 지녔었습니다. 그런 하산을 인정하는 바바의 모습이 아미르에게는 질투심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미르는 하산과 둘도 없는 친한 사이임과 동시에 질투와 불안함의 대상이기도 했습니다. 반면 하산은 아미르에게 순수한 충성심과 맹목적인 믿음을 보여줍니다. 또 아미르가 자신을 배신했음을 알았을 때에도 하산의 이러한 마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하산의 마음은 영화 후반부에 나오는 편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 하산의 마음이 끝내 아미르의 발걸음을 다시 아프가니스탄으로 돌리게 만들었고, 아미르는 하산에게 받은 사랑을 소라브에게 다시 돌려주게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미르와 그의 아내 소라야와의 관계를 살펴봅시다. 둘의 이해와 사랑은 동질감을 통해 시작됩니다. 아미르는 하산을 배신한 일로, 소라야는 과거 종교적으로 부도덕한 이성 관계로 인한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그로 인해 남들은 이해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스스로를 서로의 보금자리 안에 품어줌으로 남다른 안정감을 보여줍니다. 영화 마지막에 임신이 되지 않던 이들에게 하산의 아들 솔라브가 오면서, 가족의 형태가 더욱 완전하게 구축됩니다.

 

<연을 쫓는 아이> 의 시대배경

 <연을 쫓는 아이>는 1978년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1970년 자유롭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아프가니스탄은 1979년 소련의 침공으로 무너지게 됩니다. 그 이후 계속된 소련과의 전쟁, 내전,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 등 현대사의 비극을 맞은 아프가니스탄을 비춥니다. 그리고 그로 인한 혼란을 그대로 겪는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의 인생이 우리에게 여러가지 감정을 갖게 합니다. 외면하고 있었던 아프가니스탄의 비극과 그로인한 인물들의 혼란을 통해 작가가 우리에게 말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요?